【팩트TV】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청와대가 ‘캐비닛 문건’ 사본을 검찰에 제출하자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청와대가 생중계 형식으로 기록물 등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문건을 기획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의 이런 행태는 인위적으로 사법부 재판에 개입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며 “위법적 측면이 있다고 판단해 당 법률자문위의 법적 검토를 거쳐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법적 검토도 거치지 않은 문건을 공개하고 여론몰이를 하면서 재판에 개입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정치적 의도에 따라 개입하려는 일이 계속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지도부가 정부조직법-추가경정예산 막판 타협안 마련에 나선 것과 관련 “인사 처리 안건이 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약 타협안이 나오지 않으면 안건처리 후 정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여당의 인식전환을 통해 추경과 정부조직법이 원만히 통과되길 기대하지만, 그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면서 소속 의원들에게 만약 정회하면 국회에서 대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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