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윤소하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박근혜 정권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캐비닛 문건’에 대해 “박근혜 정권의 핵심 비리가 모두 포함되어 있고 여기에 연관된 인사가 바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며 검찰에 전면적인 재수사와 소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문건 00종이 발견된 데 이어, 정무기획비서관실에서도 박근혜 정부의 수석비서관 회의 결과 등 문건 1,361건이 추가로 발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문서 중에는 삼성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 현안 관련 언론 활용 방안 등이 포함돼 있고, 특히 위안부 합의와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선거 등과 관련해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지난 14일과 17일 이틀간 청와대가 발견했다고 밝힌 문서는 삼성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박근혜 정부의 핵심적 비리가 모두 포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가지 종류의 문서가 작성된 시기에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으로 모두 연관된 핵심 인사가 바로 우병우 전 수석”이라면서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몸통이면서도 유일하게 구석을 피한 우병우에 대해 전면적인 소환과 재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은 청와대가 이관한 문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이번에야말로 우병우 전 수석의 비리를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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