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5일 방송한 팩트TV <김태일의 정치리뷰> 67회는 ‘문재인의 반격에 새누리당이 당황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재인 의원이 발표한 성명을 두고 새누리당이 대선불복이라고 맞받아쳤다면서, 야권에서는 대선불복이 문제가 아니라, 여당이 대선전부터 헌법을 유린한 죄를 물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인 김태일 정치평론가는 문 의원의 성명 발표가 국정감사 중간 평가와 현재 정국 정리, 야권투쟁방향의 가이드라인 제시, 지난 대선의 불공정성 쐐기박기 등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명으로 인해 야당이 주도권을 잡는 터닝포인트를 맞았으며, 국정감사의 기세를 잡고 정국을 반등시켰기 때문에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대응에 급급해졌다고 지적했다.
김 평론가는 새누리당의 대선불복 주장은 설득력이 없으며, 다급해진 대선주도세력이 당황하고 있다면서, 선대위원장이었던 김무성 의원이 대선 때 비밀기록물이었던 NLL 대화록을 입수했던 과정이 밝혀질까 두려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에서는 상황을 타개하고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희생양을 찾고 있으며, 현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말실수라도 한다면 엄청난 문제와 논란이 생기고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평론가는 국감에서 야당이 대선개입 사실을 속속들이 밝혀내고, 특별수사팀장이었던 현직 검찰이 진실을 폭로했다면서, 청와대에서 지침을 받기 전까지는 여당이 대선불복이라는 주장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국정감사가 끝나면 지방선거까지 6개월이 남는다면서, 지금까지도 엄청난 죄가 밝혀진 상황에서 여당이 이를 덮기 위해 또 악행을 저지르면 최악의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다음 대선 때까지 정도를 걷는 사람이 이길 것이며, 정도를 걸으면 상당한 결집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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