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의 여야 영수회담 제의를 거부한 것과 관련 “그렇게 속 좁은 분이 아니기 때문에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박 전 대표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 때의 앙금이 남아있을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선거는 선거고, 가장 큰 민주주의는 승복”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대표가 FTA재협상 반대 명분을 불참 사유로 내세운 것에 대해 “핑계라고만은 볼 수 없다”면서도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은 돕고, 또 야당이니까 견제할 것은 견제해야지 무조건 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가 하실 말씀을 대통령께 다 하시고, 대통령의 말씀도 들어보는 것이 원칙”이라며 “정치를 살리자 소통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의 모임에 가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정부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 당국 회담을 동시에 제안한 것과 관련 “시의적절하게 잘했다”며 “그러나 북한이 당장에 호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우리 정부의 제안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 현재 자기네들의 상황이 유엔안보리 제재 특히, 중국제재가 가속화되면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받을 수 없는 것들을 역제안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대북 특사를 제안할 경우 받아들이겠냐는 질문에 “협력할 자세를 하고 있지만 아마 (북한은) 대통령의 가장 최측근, 그리고 5년 임기를 함께 할 수 있는…문 대통령의 음성을 듣고 싶어 할 것”이라며 “그러한 분이 특사로 가면 옆에서 보아줄 수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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