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는 13일 취임사를 통해 “6석 의석수에 갇혀 양당구조 비판에 머무르는 정의당은 더 이상 없다”며 “유력정당 정의당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3·4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문재인 정부 왼쪽에 있는 유일한 야당으로 반개혁 세력과는 맞서고 미흡한 개혁은 비판하는 진짜 야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한국정치는 근본적인 재편기”라며 “1600만 촛불로 60년 한국정치를 지배한 양당질서가 무너지고 정당질서의 재정렬이 시작됐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 단계 도약을 통해 2020년 제1야당으로 정의당을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200만의 지지를 몇 배로 확장시키겠다는 각오로 나서겠다”며 “국민들에게 때때로 필요한 정당이 아니라 언제나 절실한 정당이 되겠다. 원내5당이 아니라 민생현장과 청년들, 소외된 사람들에게 제1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의당의 소중한 자산을 그대로 가지고 세대교체를 시작하겠다”면서 “지체되어 있던 당의 청년 리더십에 고속도로를 깔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가 가지고 있던 정치적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해볼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바꿔 가장 젊고 역동적인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진보정치에서 단련되고 준비된 세대가 당의 전면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이라는 당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하겠다면서 “정의당을 미조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수호자가 되도록 하고, 양대노총과 어느 때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제대로 된 노동개혁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양성평등은 인권이자 민생”이라고 강조하며 “정부 정책의 모든 영역에서 일상화된 성차별과 위험을 없애고 군형법의 92조6의 폐지, 동반자법 입법화 등을 통해 성소수자들과 함께 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보정당 역사상 사장 신뢰받는 당 대표가 되겠다”면서 “2년 임기가 끝났을 때 모든 곳에 지역조직이 건설되고 어디에 내놓아도 당당한 신진 리더들이 넘처나며, 당원들과 함께 호흡하는 수 백 명의 간부들이 자라나게 하겠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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