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바른정당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덕담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상회담이 한중 협력의 중요성과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정도에 그쳤다”면서 “그 외 많은 시간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특사 파견 등 그간의 과정에 대한 덕담으로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심 의제인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 “필요성이나 시급성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중국의 경제보복 철회를 요청했다고는 하나 그 수위 역시 현실의 심각함에는 크게 못 미친다”며 “문 대통령의 안일한 인신과 대처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오늘 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세 가지를 분명히 말했어야 했다”며 ▲북한의 ICBM 발사에 따른 대북제재 적극 참여 ▲사드 배치의 시급성 ▲사드 경제보복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오늘 회담 내용으로 볼 때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이야기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우리 국민이 기대한 수준의 의사를 전달하고 공감과 동의를 이끌어 내지 못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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