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6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김상곤 교육부 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해 추경 보이콧을 선언한 것과 관련 “인사청문회-추경 연계는 볼모 정치”라고 비난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두 야당이 인사청문과 추경을 연계해 추경안 심사를 반대하고 있다”면서 “되면 되고, 안 되면 다 안된다는 태도는 구태정치의 유산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의 2013년 재정절벽, 2015년 메르스, 2016년 조선해운 구조조정 추경은 국회 제출 후 예결위 회부까지 각각 7일, 11일, 22일이 걸렸다”면서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추경은 예결위까지 31일을 기다렸다”며 야당의 새정부 발목잡기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67%가 추경에 찬성한다는 여론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면서 “민생과 일자리 문제를 피부로 느끼는 국민들에게는 그만큼 추경이 절박하고 시급하다”며 일자리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7월 임시국회가 이제 2주도 남지 않았다”면서 “야당이 국회법에 따라 정당한 절차로 진행되는 예결위마저 불참한다면 국민들이 각 당에 준 신임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국민을 볼모로 한 정치를 멈추고 추경 심사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국파행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정부여당이 인사와 추경을 밀어붙이기로 일관하기 때문”이라면서 추경 심사 참여를 선언한 국민의당을 향해 “추경안의 본질적 하자 치유를 위해 잘못된 행태에 들러리 서선 안 된다”며 추경 보이콧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원장도 6일 의원총회에서 “이번 추경안이 민생 추경, 일자리 추경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졸속추경 LED추경이라는 점을 모든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면서 “인사청문회든 추경이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하고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아야 제대로 된 정당이다. (여당은) 발목을 잡는다는 남 탓을 그만하라”며 보이콧이 발목잡기가 아님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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