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내외 60여개 대학 에너지 관련 학과 교수들이 문재인 정부의 신고리 원전 4, 5호기 건설 중단 조치 등 탈원전 정책의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인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탈원전을 하려면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현 정권이 꼭 탈원전을 하고 싶다면 전문가를 설득하고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발전소 하나를 지으려면 10년 가까이 걸린다”면서 “그래서 “에너지 정책이 아무리 신중해도 모자라다”며 “최종적으로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에너지 관련 학과 교수 400여 명은 대통령의 선언 하나로 탈원전 계획을 기정사실화 하는 것은 제왕적 조치라고 비난했다.
이어 원자력 산업은 국민에게 값싼 전기라는 보편적 복지를 제공해왔다며 정부의 졸속적 탈원전 정책 추진은 민생부담과 전력수급 불안정, 에너지 안보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인제 전 의원은 2014년 고리원전 2호기가 폭우로 가동이 중단되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방사능 누출 악몽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알 수 없다”면서 “체르노빌 악몽은 30년이 다 됐지만 앞으로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며 원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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