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이 5일 증거조작 사건 이후 호남에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를 중심으로 집단탈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명백한 사실 무근”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국민의당 광주시당 위원장인 권은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25일 대국민사과 이후 10일이 지난 지금까지 총 당원 수의 변화는 0.2%에 불과하다”면서 “변화가 거의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광주시당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당원 현황자료를 보면 당원들의 집단탈당은 어불성설”이라면서 “국민의당 당원 수는 지난 1월 전당대회 당시 18만에서 대선 직후 22만으로 오히려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현재 당의 상황이 어렵지만, 내부적으로는 더욱 반성하고 단합하여 신뢰의 초석을 다시 다지자는 의지가 대단히 크다”면서 “책임 있는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신문은 지난 4일 광주지역의 시·구의원들이 민주당 입당과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이미 일반 당원 수십 명은 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황주홍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장흥의 김화자 군의원이 최근 탈당계를 제출한 데 이어 박홍률 목포시장도 탈당을 시사하고 나섰다면서, 당 지지율이 바닥인 상황에서 기초의원들의 이탈 움직임이 보이자 당 지도부가 접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