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이 4일 원내 교섭단체 4당이 주도하는 ‘국회 주도 여야정 협의체’가 노골적인 정의당 배제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원내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의했으나, 한 달 반이 지난 지금 애초 논의에도 없었던 교섭단체 간 협의체가 운위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의 여야정 협의체는 지난 대선에서 나타난 5개 정당의 대국민 약속 중 공통분모를 찾아내 국정에 반영하고 협치로 가는 길을 트자는 취지에서 제안된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대선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5당은 모두 참가할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정의당 배제는 협치 정신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선 이후 발표되는 정당지지율 역시 정의당의 여야정 협의체에 들어갈 충분한 근거가 된다”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야4당 모두 정당지지율이 5% 안팎으로 큰 차이가 없는 상황임을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당의당 원내 야당 중 유일하게 민주당보다 진보적인 정책정당이며, 정의당의 정책노선은 국민에 의해 지속적으로 지지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여야정 협의체에 배제되는 것은 개혁의 속도를 늦추고 새로운 나라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내실 있는 개혁 추진은 정의당이 빠진 상태에서 불가능하다”며 “원내 교섭단체 4당이 당리당략을 떠나 원활한 국정운영과 제대로 된 개혁을 원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하고 원내 5당이 합의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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