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일교차와 황사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걸리기 쉬운 봄철이지만 이 5계명만 지키면 질병을 예방 할 수 있다.<사진-신혁 기자>
봄이 왔지만 아직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고, 황사까지 온다고 하니 호흡기 질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환절기가 되면 우리 몸의 저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와 알레르기 같은 불청객이 찾아오기 쉽지만, 이 5계명만 지키면 꽃샘추위와 황사까지 모두 이겨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1계명 비누를 사용해서 손 씻기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위생관리가 기본이다. 그 중에서도 수시로 손 씻기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손가락 사이사이, 손톱 끝 부분까지 꼼꼼히 씻어야 한다. 봄철 대기 중에는 유해한 황사 분진이 많으므로 외출 직후에는 꼭 샤워를 하자.
2계명 외출 시에는 눈, 코, 입 보호를 철저히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중국발 황사는 안구와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황사가 심하거나 주의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안경이나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물을 많이 마셔 노폐물 배출을 활성화하고 외출 후에는 식염수로 콧속을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3계명 해독과 면역력 강화, 노폐물 배출을 돕는 음식을 가까이 하자 음식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가급적 야외에서 조리되거나 진열된 식품은 피하고 중금속과 노폐물 배출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국내에 불어오는 황사는 미세 먼지 뿐만 아니라 석영, 카드뮴, 납, 비소 등의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 배출에는 엽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좋다.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귤이나 딸기 등의 과일, 시금치, 양배추 등 채소류, 미역, 김 등의 해조류에는 엽산 성분이 풍부해 중금속 배출을 돕는다. 또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신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4계명 하루 30분 가벼운 유산소 운동 봄철, 특히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요즘에는 일교차가 크고 주변 환경 변화가 빠르게 일어난다. 때문에 우리 몸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쉽게 피로를 느낀다. 이때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나른해진 몸을 깨우고 피로를 풀어주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5계명 충분한 휴식과 숙면 우리 몸은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 엔돌핀, 에피네프린 등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는 주변에 대한 반응속도를 증가시키고 일시적인 진통 효과를 일으키는 등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작용이다. 환절기에 두드러지는 일교차와 환경 변화는 우리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때문에 환절기에는 하루 7~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생체리듬 회복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오후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는 신체 면역력을 강화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이 시간대에 깊은 수면을 취해야 한다.
이 밖에도 아침과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외출시에는 여분의 겉옷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청심국제병원 김종형 내과 과장은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마냥 봄을 즐기기엔 아직 이르다”며,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소 섭취로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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