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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인사청문회, 민주당 “의혹 입증 못해”-한국당 “자진사퇴하라”
등록날짜 [ 2017년06월29일 11시55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를 놓고 29일 자유한국당은 고액 자문료를 문제 삼아 자진 사퇴를 요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제기했던 의혹은 하나도 입증하지 못한 채 자문료만 물고 늘어졌다며 즉각 청문보고서 채택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송 후보자가 해군참모총장 퇴임 후 법무법인 율촌에서 상임고문으로 2년 9개월간 월 3,000만 원씩 약 10억 원을 받았다”며 “이는 일반 서민이 평생을 근검절약해도 모을 수 없는 액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 후보자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정책연구위원으로 근무하면서 월 300만 원의 자문료와 차량을 제공받았으나, 법무법인 율촌의 활동 기간과 15개월이 겹친다”며 “최소한 양심이 있었다면 국가 예산으로 지원되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직책을 내려놓고 차량도 반납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송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고액 자문료의 적절성을 지적하는 야당 의원에게 ‘저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면서 “스스로 깜짝 놀랄 만큼의 거액 자문료를 받고도 만족하지 못한 것이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토록 의혹투성이인 인사가 국방부 장관을 하겠다고 나선 현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면서 “송 후보자는 국민을 놀라게 하지 말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제기한 의혹 중 그 어느 것도 입증된 것이 없다”며 “역대 사상 최악의 청문회”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진우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야당은 송 후보자가 율촌 등 방산관련 업체들로부터 고액의 급여를 받은 것에 대해 문제 삼았지만, 의혹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로비스트 주장을 입증하는 것에는 실패했다”면서 “반면 국방과학연구소의 비상근 정책위원으로서 정당한 절차를 통해 겸직허가를 받은 사실만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송 후보자가 한 일도 아닌 음주운전을 가지고 후보자 사퇴를 압박하는 등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면서 “어제 국민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야당 청문위원들로부터 권한을 회수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어제 청문회는 정치공세를 위한 청문회, 정략적 낙마를 위한 청문회, 국방개혁에 저항하는 청문회를 확인시키는 자리였다”며 “사상 최악의 청문회에서 아무것도 입증하지 못한 야당은 즉각 청문보고서 채택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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