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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 "증거조작, 초짜니까 할 수 있는 일" 배후설 일축
등록날짜 [ 2017년06월29일 11시25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김태일 국민의당 혁신위원장이 29일 문준용 취업특혜 조작 사건의 배후설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정치 초짜니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태일 위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건의 당사자인 이유미 당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면 일반인은 알 수 없는 정보가 있다며 배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의혹은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정치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면 이 일이 가지는 파장과 엄중함 때문에 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조금만 훈련되고 경험 있는 사람들은 감히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정치적으로 모르고 미숙하고 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감히 그런 일을 저질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유미 당원이나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안철수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라고 하는 점이 많은 사람에게 더 의혹을 갖도록 하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정치적으로 그것 때문에 더 많은 의심을 받아야 한다던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추궁은 온당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 전 대표의 침묵에 대해 “국민의당이 거의 와해상태하고 할 정도로 혼란 속에 있지 않으냐”며 “그러면 자신을 서포트 해줬던, 또 자신을 위해서 뛰었던 집단과 세력에 대해 장수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그래서 이것은 내가 책임질 일이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우선 빨리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상당히 모든 일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그래서 며칠 지켜보자고 하는 입장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당원이나 지지자, 혹은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지금 확인된 사실들 가지고라도 뭔가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바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능력이 없다. 조직적 관여가 있을 경우 당을 해체하겠다고 밝힌 것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얘기”라면서 “지금은 안 전 대표가 뭔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위기의 수습, 위기돌파의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라는 것이 당 주변의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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