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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당 악질범죄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관련자는 안철수 사제지간-영입 1호 인사…꼬리 움직인 몸통 있을 것"
등록날짜 [ 2017년06월27일 11시27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에 대한 특혜채용 의혹 증거가 조작된 것이라며 대국민사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악질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총풍, 세풍 등 역대 대선에서 벌어진 공작정치, 조작정치가 이런 대선에서도 이뤄진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군다나 이번 대선은 헌정을 유린한 국정농단으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선거였다”면서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달라는 국민이 만들어낸 선거에서 조작과 공작이 일어난 것에 국민들이 받은 충격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며 “또 다시 대한민국의 국민과 민주주의를 오욕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준용 씨의 특혜의혹을 주장한 시점인 5월 5일은 대선을 불과 4일 앞둔 시점이고, 당시 안철수 캠프와 국민의당은 대선 전날까지 사흘간 무려 29번의 논평 및 브리핑을 통해 집중적이고 전방위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공격했었다”며 “그러나 허위 조작 사실로 국민들의 여론을 완전히 호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당의 대선 캠프에 내부적으로 검증팀이 존재하고, 특히 상대 후보를 검증하는 자료를 발표할 때는 수차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팩트체크도 없이 당원이 제공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활용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조작 의혹을 알면서도 이를 대선에서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조작의 당사자로 알려진 이유미 당원은 지시에 의해 조작했고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억울함을 피력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안철수 전 후보와 사제지간이자, 2012년 대선 때도 안 전 후보의 캠프에서 일했고 이번 대선에서 기록집을 출간했다”며 안 후보 측과 관련 가능성을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이번 조작 사건과 관련 인물로 의심되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 역시 안철수 전 후보의 1호 영입인사”라면서 “두 사람 모두 안 전 후보와 매우 가까운 인물일 뿐 아니라 정치적 경험이 많지 않은 30대로 독단적인 판단에 따라 이런 엄청나고 악질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당시 야당이 준용 씨 관련 의혹에 집중한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이런 엄청난 제보는 발표 전 당연히 선대위 최고위층이나 당 지도부에 보고하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인 절차”라면서 안철수 후보와 당시 당 대표였던 박지원 의원 등 책임있는 인물이 나서 국민 앞에 입장을 밝힐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대선 공작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꼬리가 몸통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몸통이 꼬리를 움직이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면서 검찰에 “더 이상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악질 범죄가 이 땅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철두철미한 수사로 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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