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성주·김천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가 이번 주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 철회를 요구하며 주한미국대사관을 인간띠로 둘러싸는 집회를 개최한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일방적인 사드 배치의 원점 재검토를 명확히 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오는 24일 서울광장에서 ‘사드 철회 평화행동’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사드 가동과 공사 중단 ▲기습 반입한 장비 철거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며, 이후 세종대로 사거리와 종각역 사거리를 지나 조계사 앞을 거쳐 종로소방서까지 가두행진 한 뒤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사드배치 강요 중단을 촉구하는 인간띠 잇기를 진행한다.
주최측은 “역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미 대사관 인간띠잇기 평화행동에서 참가자들이 미 대사관을 에워싸고 강강술래, 현수막 파도타기, 구호 제창 등 퍼포먼스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가두행진에는 밴스 스카 웨이커스가 참여해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행사로 만들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현수막과 깃발을 들고 부부젤라를 부르면서 ‘사드 가고 평화 오라’는 메시지를 전달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이 대사관 앞길 3개 차로에 대한 제한적인 가두행진만 허용하고, 종로소방서 인근 대사관 뒷길의 행진 금지를 통고했다.
그러나 주최측은 “외교기관의 업무가 없는 휴일에는 100m 이내 집회 또는 시위를 금지한 집시법 조항을 적용되지 않는다”며 서울행정법원에 행진 제한통고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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