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3일 “새 정부의 일자리추경이 16일째 상임위에서 상정 조차 못 하면서 역대 정권 처리 대비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며 “정권이 교체됐는데도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여당 노릇을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2008년 이명박 정권의 첫 추경은 5일, 2013년 박근혜 정권의 첫 추경이 하루 만에 처리된 것에 비춰볼 때 답답할 노릇”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대국민 제1 약속이 자유한국당의 강짜에 가로막혔다”며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심판으로 새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안하무인 불인정 태도에 약속이행의 첫 삽조차 떼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대선 불복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이 법적 요건 미비, 장관 교체 후 논의를 내세우며 정부여당에 책임을 묻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민은 총리인선 반대,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불참, 운영위원장 교체 반대, 추경과 정부조직법 논의 거부 등 정권 불인정 태도에 분노한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인사청문회 일정을 바로잡기 위한 국회 상임위 가동에 협조하기로 한 것마저 책임회피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면서 “추경 논의조차 할 수 없다는 자유한국당의 오만과 자성 없는 여당 노릇에 국민들읍 답답해 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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