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24일 수자원공사가 이명박 정부의 최대업적인 4대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김대중 정부가 10년간 24조원 규모, 9년간 42조 8천억원 규모의 수해방지대책을 수립했고, 노무현 정부가 10년 동안 87조 3천 8백억을 투자하는 ‘신국가방재시스템’을 발표했었다며, 집중적인 예방투자로 수해를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4대강 사업과 똑같은 맥락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계획만 세워놓고 제대로 시행하지 못해 수해가 반복됐으며, 토목전문가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이 4년 이내의 기간과 22조원의 예산으로 정비를 완료해 고질적인 수해문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제일 잘 한 일이 4대강 사업이라면서, 많은 세력이 국론이 분열될 정도로 4대강을 비판하는데도 수자원공사가 수세적인 태도를 취한다고 지적한 뒤, 4대강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토부, 환경부, 수자원공사, 문화재청, 감사원을 비롯해 심지어 지자체 국감에서까지 4대강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입찰비리나 부실공사 등 옳지 못한 부분은 밝혀내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하지만, 사업 자체의 긍정적 효과까지 정치논리로 폄훼하려는 시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태국 물관리사업이 4대강 사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큰 손해가 우려되는 사업이 아니라면서, 태국이 큰 사업 경험이 없다보니 무리한 요구 조건을 제시해서 삼성물산 등이 사업에서 빠진 것이고, 수자원 공사가 많은 노력을 해서 국제수준에 맞는 계약조건이 성립됐기 때문에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