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24일 국가 토목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를 향한 비판에 열을 올렸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은 환경운동단체와 시민운동단체들이 정부의 토목건설인프라사업을 직업적으로 반대하며, 이들이 학문적 혈맥과 운동권의 혈통을 가졌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면서, 피켓을 들고 반대운동을 하는 대신 과학적으로 검증할 것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과거에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할 때도 야당이 반대했었고, 근래의 KTX 사업과 인천공항 건설도 마찬가지였다면서, KTX와 인천공항을 반대하던 사람들이 지금의 4대강 반대세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이 노무현·김대중 정권 당시 그린벨트를 해제할 때 계속 침묵하다가 약간의 문제만 지적했다면서,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신도시와 혁신도시, 세종시 건설도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는 사업이지만 단체들이 반대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가가 4대강으로 얻은 노하우를 보완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태국 물관리사업을 통해 달러를 벌겠다는데, 직업운동단체들이 학자의 양심을 떠나 운동권의 행동으로 반대를 한다면서, 이는 반애국적이고 국가에 손해를 끼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미 진행이 확정된 사업을 방해하는 것이 독립운동이냐며, 환경단체의 반대행위로 태국 물관리사업이 실패하면 국가 차원에서 손해배상청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서울시가 낙동강 보의 붕괴를 주장한 관동대 박창근 교수에게 수중보 철거 및 개선 용역을 맡겼다면서, 박 교수가 보의 붕괴나 철거 의견만 내놓는다고 비판한 뒤, 그가 민주당 당원이며 비례대표를 신청했었고, 인천공항 건설을 반대했던 김정욱 교수의 제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