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 4명이 지난 대선과 총선기간 특정 정치세력에 유리한 글을 블로그와 SNS에 게시한 사건에 조직적 개입은 없었다고 발표한 국방부 중간수사 결과에 대해, 계속 진실을 축소하고 은폐하려 든다면 특검이나 국정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시 봉담읍 오일용 화성갑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미 민주당이 지목한 4명 외에도 15명의 요원이 개입했다는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군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외부 기관과의 합동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당시 ‘십알단’이라는 댓글부대를 지휘해 불법선거운동 논란을 일으켰던 윤정훈 새누리당 SNS 미디어본부장과 국정원 심리전단, 국군사이버사령부 사이버심리전단(530단)이 트위터를 통해 서로 연계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수사권도 없는 언론과 국회의원도 밝혀내는 마당에 군 수사당국은 손 놓고 뭘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개인소행 셀프수사 발표는 거의 코미디 수준이자 군대 용어로 하면 딱 고문관 수준이라면서, 뉴욕타임즈가 국정원 선거 개입에 이어 군의 선거개입 기사를 보도해 세계 유수의 통신사들이 이를 받아 한국의 대선 스캔들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며 국제망신을 자초한 실태가 참으로 통탄스럽게 이를 데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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