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4일 야당에게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 이달 28일로 확정됐다”면서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및 경제 현안 등 중요한 문제가 너무도 많은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한미간의 의제 조율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한미 정상회담의 실무 총책임자인 외교부 장관이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 보고서조차 채택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라고 강조한 뒤 “야당이 진정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를 걱정한다면 강 후보자가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 대변인은 강 후보자에 대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명박 정부의 외교부 장관들조차 능력을 인정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비록 흠결이 없지 않지만 국민들은 흠결보다 경험과 능력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국민 대다수가 임명을 찬성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달 28일을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다음 달 7~8일에는 G20 정상회담이 열린다”면서 “국내외적 외교 현안이 산적한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강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전향적이고 대승적인 입장 변화를 부탁드린다”고 압박했다.
아울러 “강 후보자는 야당의 존재감을 위한 희생양이 아니라 대한민국 외교를 책임지고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마중물”이라며 “대한민국의 최우선 동맹국인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앙꼬 없는 찐빵으로 만들어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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