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가 지난해 9월 한겨레신문 추석특별호에 게시한 사드철회 전면광고(이미지출처 - 참여연대)
【팩트TV】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23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신문광고를 추진한다.
참여연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대 현안인 사드 배치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양국 정상에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 신문에 전면광고를 게제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진상조사에서 밝혀진 국방부의 사드 발사대 반입 보고 누락과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한 부지 쪼개기는 빙상의 일각일 뿐”이며 “한반도 사드 배치는 처음부터 끝까지 불법과 거짓으로 얼룩져 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군은 헬기를 이용해 각종 장비와 유류를 성주 소성리 부지로 나르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드배치 관련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절차를 무시한 채 기습적으로 반입한 장비를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사드 배치 차기 정부 재검토’를 공약한 바 있다”면서 “우리는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해 9월 한겨레신문 추석특별호 전면광고와 10월 20일 한겨레신문 2면 5단 광고 등 사드철회를 요구하는 광고를 게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