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노회찬 “자해한국당, 대통령 인정 안 할꺼면 정당 해산해야”
등록날짜 [ 2017년06월13일 11시38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3일 자유한국당의 추경 심의 불참과 관련 “나 좀 화났다 이 얘긴데 결국 화를 입는 것은 본인들일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추경예산 심의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상대를 인정하거나 추경예산을 인정하는 꼴이 되서 불참했다면 국회의원으로서 왜 그 자리에 앉아있냐”면서 “국회의원 사퇴하고, 더 확실한 것은 다른 당을 당으로 인정하지 않는 거니까 자유한국당이 해산해야 하는데 왜 안 하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경 심의에) 안 들어가 놓고 나중에 다른 야당들이 여당하고 같이 합의하면 기습합의다. 아니 학생이 수업 시간에 수업 안 들어가 놓고 예정된 수업이 진행되니까 기습수업이라 얘기 하는 거랑 똑같은 거”라며 “제가 볼 때는 계산부터가 잘못된 것 아닌가 싶다. 인사문제는 OX로 중간이 없지만, 추경예산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든 통과는 되게 되어있고 무엇보다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코스프레가 안 먹히지만, 목적은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목적이 자기가 피해자가 되는 거니까 확실한 피해자가 될 것”이라며 “정확하게 얘기하면 스스로가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자해자”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정부가 추경이 급하니까 통과시키기 위해서도 장관 하나는 떨어트리려고 하는 야당 요구를 받아들일 거로 생각해서 추경도 대단히 깐깐하게 대들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이 두 개가 연관이 잘 안 된다. 세금 수입이 10조 정도가 더 걷혔는데 그 돈을 더 좋은 데 쓰겠다는 걸 반대하는 것은 어떤 국민도 용납하기 힘들다”고 일축했다.
 
또한 “언론도 추경과 인사 연계라는 타당하지 않은 공식을 습관적으로 받아들여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읍소할 것으로 잘 못 짚었다”면서 “이게 정당하고 명분이 있으니까 이대로 밀고 갈 것이다. 인사문제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오히려 이렇게 얘기를 해버린 거다”라며 “인사는 인사대로 가고 추경은 추경대로 가는 맥락을 청와대가 잘 파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인사 문제에 있어서 시간은 정부 편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계속 반대하기 힘들다”며 “이미 정부조직법이나 추경이 다 통과된 상태일 태니 장관 같은 경우는 안 해도 밀어붙이면 되는 일”이라면서 “일반 대중적인 표현으로 하면 (자유한국당이) 제정신이 아닌 거다. 지금 늪에 빠졌는데 늪에 빠졌는지 물에 빠졌는지 모르고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데 오히려 몸부림치니까 더 깊이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이 6월 말, 7월 초가 되면 홍준표 대 엑스의 싸움, 당대표 선출 국면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바깥 일에 더 정상적으로 대응하기 힘들어진다”며 “그러니까 거의 자포자기의 길로 가고 있지 않나 이렇게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ARS신청 1877-0411, 직접신청 https://goo.gl/1OjzfE
 
.
올려 0 내려 0
팩트TV 보도국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바른정당 "일자리 추경이라더니 LED 교체? 어처구니 없다" (2017-06-13 15:12:50)
이혜훈 "김상조, '역량 갖췄다' 평가 당내 다수" (2017-06-13 10:3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