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23일 팩트TV가 방송한 <오창석의 이브닝뉴스> 97회는 대선개입 관련 문재인 성명 발표, 법무부 ‘국정원 트위터’ 조사 축소 요구,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 영상 공개, KBS 부채 7000억 보유 등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 아나운서는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검찰 수사 외압과 국군 사이버사령부·국가보훈처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 권력기관들의 대선개입과 관권선거 양상을 지적하며,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고, 알았든 몰랐든 박근혜 대통령이 수혜자라면서, 자신과 상관없다며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대통령이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국정원 트위터 대선개입사건 수사에 대한 법무부의 외압·축소 의혹이 불거졌으며, 수사팀은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계정을 확인하려면 미국의 사법공조가 필요한데 법무부가 수사 대상 트위터 계정 수를 줄일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반면, 법무부는 미국에서도 처벌이 가능해야 공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측과 10여 차례 협의했고, 수사팀과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 주장을 반박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 아나운서는 지난 16일 일본 외무성이 ‘다케시마에 관한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1분 27초짜리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으며, 이 동영상에는 일본이 17세기에 독도 영유권을 확립했고, 1952년에 한국이 이승만 라인을 설정하고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겨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이 동영상을 총 10개 국어로 만들어 인터넷에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브닝뉴스는 국정감사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인 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KBS의 부채가 2009년 4308억원에서 2012년 7216억원으로 3000억원 이상 늘어났으며, 금융부채 규모도 2009년 702억원에서 2012년 2651억 원으로 277%가 폭증했다고 밝힌 뒤, 이런 상황에서도 35%나 상승한 KBS 사장의 연봉을 지적하며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했다는 소식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