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당은 7일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현충원에서 태극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물세례와 폭언 등 봉변을 당한 것과 관련 “용납될 수 없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들은 ‘박근혜를 살려내라’ ‘DJ는 빨갱이고 너도 빨갱이다’ ‘탄핵 책임져라’ ‘부관참시 해야 한다’ 등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로 박 위원장과 국민의당은 물론 현충일의 의미마저 모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정치와 이념을 떠나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고 화합해야 할 현충일에 태극기를 도구 삼아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은 이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견해가 다르다고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용납될 수 없는 민주주의 파괴행위”라면서 최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청문위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보낸 민주당 지지자들과 싸잡아 비난한 뒤, 폭력을 휘두른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6일 현충원에서 동교동계 인사들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나서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 100여 명에게 물세례를 받는 등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과 현충원 관계자들이 제지에 나섰으나 보수단체 회원들은 ‘탄핵무효’ ‘빨갱이 XX들이 빨갱이 묘역에 왔다’ 등 욕설을 퍼부었으며, 일부는 몸싸움 과정에서 옷이 찢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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