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일 법원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와 관련 “송환 거부와 혐의 부인 등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면서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이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오늘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씨는 여러 혐의에 대해 어머니인 최순실 씨의 단독 기획일 뿐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이미 장기간 도피 생활을 했고 송환을 거부하며 수사에 비협조한 부분에서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유라 구속은 국정농단 수사의 또 다른 차원을 열어줄 것”이라며 “법원은 이러한 점을 무겁게 감안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대변인은 “정 씨를 둘러싼 혐의가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비리에서 드러난 최순실 게이트의 당사자이며, 삼승 승마 지원의 최대 수혜자라는 점 또한 뇌물 수사 확대 등 추가적인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 씨에 대한 구속수사를 통해 아직 의혹으로 남아있는 혐의들의 조작이 맞춰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법원은 정유라 구속영장 발부를 통해 공정이라는 키워드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씨는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 총 3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