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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제단체협의회, 새 정부에 조직적 반기?" 발끈
文 '일자리·경제' 등 핵심공약 비판 내부문건 유출 파문
등록날짜 [ 2017년06월02일 12시02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일 경제단체협의회에서 문재인정부의 일자리·경제·복지 등 핵심 공약을 비판하는 내부 문건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새 정부의 개혁드라이브에 대한 조직적 대응에 나선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제단체협의회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을 비판·반박하는 내용이 담긴 내부 문건을 작성했다”면서 “문건에는 일자리, 노사관계, 복지 등 새 정부의 민생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부정적 평가 일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단체협의회는 전국경제인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경제5단체를 비롯해 75개 업종단체, 15개 지역단체로 구성돼있다.
 
강 원내대변인은 “특히 문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대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지만, 일자리 창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면서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비정규직 양산에 누구보다 큰 책임이 있는 재계가 반성과 성찰은커녕 여전히 무책임한 주장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만약 재계의 내부 문건 작성이 여론을 호도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에 제동을 걸려는 시도라면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고통 분담은 재벌대기업이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면서 “온갖 특혜 속에서 슈퍼 갑으로 군림해온 만큼 그게 상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1.1%를 기록하며 6분기 만에 0% 성장률을 벗어났다”면서 “지금은 정부와 재계가 힘을 모아 민생경제를 일으켜나갈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뒤 “국정농단으로 한 축으로 지목된 재계는 자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해당 문건은 일자리와 노사문제, 경제, 복지 분야 등 30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해당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경총은 내부 실무진이 자료를 정리한 수준일 뿐 공식 자료는 아니라는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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