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의 여야정 협의체 불참을 선언하자 ‘설프 고립작전’이라고 꼬집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정녕 어리석은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새정부에 대한 몽니와 셀프고립작전은 참 어리석다”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명동의안 보이콧에 이은 여야정 협의체 불참을 어리석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당의 목적은 정권획득에 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으려는 행위를 하는데 그것이 정치”라며 자유한국당이 정권획득이나 국민의 지지와는 다른 길로 가고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과 정부가 주재하는 일방적 국정설명회식 성격을 가진 협의체 구성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에 불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반대에도 국회가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처리 한 것을 두고 “국회의 고유권한인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력화시킨 것”이라고 반발하며 “어제 의원총회 결과 대다수 의원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문재인 정부의 독단과 독선의 정치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사실상 협치 중단을 선언했다.

 

아울러 “제1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의 들러리 또는 2중대 역할을 결코 할 수 없다”며 여야정 협의체 대신 “여야가 주체가 되고 국회가 주도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