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바른정당은 1일 청와대가 사드 추가반입 보고 누락과 관련 국방부의 ‘의도적인 누락’으로 결론을 내리자 “사드철회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며 “정황상 을의 위치에 있는 국방부가 청와대에 허위보고를 하고 각을 세울 리가 만무하다”고 반발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방부가 줄곧 사드 반입에 대해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하는데도 청와대가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달 26일 언론은 사드 6기가 국내에 반입되었음을 보도했고 여야 의원과 국민 모두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며 “같은 날, 현재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인 박광온 민주당 의원도 논평을 통해 사드 6기 반입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가 이미 사드 6기가 반입된 사실을 모를 리 없다”며 “결국 보고누락을 문제 삼아 군을 흔들고 사드철회 여론몰이를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부적격 사실을 덮을 수 있으니 청와대로서는 금상첨화인 셈”이라며 청와대가 인사청문회에 쏠린 국민의 시선을 돌리고 사드배치를 백지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논란을 자처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애꿏은 국방부를 흔들어 사드철회 명분을 쌓기 보다 당장 비리종합세트 강경화·김상조 후보자를 대체할 인사찾기에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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