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바른정당은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부의 사드 추가반입 보고 누락에 대대 격노하며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 “문재인정권의 안보무능과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인사실패가 불러온 결과”라고 비판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청와대 안보실장이 국방부 보고서에 두루뭉술하게 표현되어 몰랐다고 한다”며 “이런 무능한 안보실장은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문 대통령의 인사실패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이 사드 포대 배치는 이미 문재인정부 이전에 한미 간 협약으로 결정됐고, 사드 1개 포대는 레이더 1기와 발사대 6기, 미사일 48기로 구성된다”며 “지난 대선에서 문 후보가 가장 많은 질문을받은 것이 사드였는데 이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묻지도 않고 넘어갔다면 그야말로 안보무능 정권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며 국방부의 보고 은폐는 사실상 외면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문 대통령이 마치 예정에도 없던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로 반입된 것처럼 언론플레이는 한다는 것”이라며 “한미 협약을 통해 들여온 사드발사대를 불법무기인 양 언급하고, 이를 국방부가 거짓말로 들여온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국군 통수권자이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올바른 처신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청와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오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0일만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만 3번째”라며 “지금은 사드를 가지고 딴죽 걸기 전에 북 도발 대책을 빨리 내놓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불법강행 논란을 이른바 국방부의 ‘사드 알박기’ 논란에 편승하는 주장도 펼쳤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사드배치에 전략적 모호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본인의 소신처럼 사드문제를 조용히처리할 것을 조언 드린다”며 “요란하게 진상조사 지시를 내릴 경우 가장 좋아할 사람은 친북세력과 김정은뿐”이라고 색깔론까지 제기했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