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바른정당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한 4명의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을 내정한 것과 관련 “해당분야 국회 상임위원회 경력조차 없는 분도 있다”며 국정 수행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인사가 대선캠프 유력 인사들에 대한 논공행상 차원에서 이뤄진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도종환, 김현미, 김영춘 의원 등 4명을 각각 지명했다.
조 대변인은 “오늘 발표된 후보자 모두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고 그 중에는 해당 분야 국회 상임위 경력조차 없는 분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경력과 경험에 비추어 볼 대 장관직을 수행할 만한 정책적 역량을 갖추었는지 엄격하게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 자신의 공약인 5대 인사원칙을 계속 지키겠다고 천명했다”며 “바른정당은 이번 인사그 그 원칙을 준수한 것인지 여부를 기준으로 후보자의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정의당은 이번 장관 내정에 대해 “이번 인선은 현직 의원을 활동 분야와 전문성, 당청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바른정당과는 대비되는 평가를 냈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