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자유한국당 친박계가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주장하면서 비박계와 내홍을 겪고있는 가운데 당권 도전을 시사한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국민과 당원들이 (친박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극소수 친박들이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변경을 시도하는 것은 당 쇄신을 막고 구체제 부활을 노리는 음모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홍 전 지사는 지난 21일에도 “이제 몇 안 되는 친박이 자유한국당의 물을 다시 흐리게 한다면 당원들이 나서서 그들을 단죄할 것이다.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면서 지도체제 변경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친박계를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과 같이 탄핵된 세력”이라며 “한국 보수세력을 이렇게 망가지게 한 세력들은 이제 반성하고 역사에 사죄해야 한다”면서 “또 다시 준동한다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당이) 치열한 서민 정신으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이번 대선을 계기로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를 우리는 신보수주의 가치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지사는 오는 7월 3일 열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을 위해 다음 달 4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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