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SNS)
【팩트TV】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10일 지지자들에게 “선거 패배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에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며 “송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여러분의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했다”면서 “저의 대권도전 실패는 여러분의 실패가 아니니 행여나 저로 인해 낙심하지 않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지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이메일과 문제 메시지, 댓글을 시간이 될 때마다 읽었다”면서 “선거 기간 내내 지지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으로 힘들었던 선거를 완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바른정당의 행보와 관련 “새로운 보수에 대한 소신을 간직한다면 우리의 희망이 현실로 되는 날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과 합당보다 독자노선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그러면서 “희망은 한 여름날 소낙비가 아니라 천천히 물방울이 떨어지듯 그렇게 온다”면서 “오늘의 도전은 내일의 희망을 위한 첫걸음이라 믿기에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저의 성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선거 기간 동안 만나 뵙지 못한 지지자들을 앞으로 오프라인에서 뵙고 서로를 더 알게 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급하게 창당하면서 부족했던 당원과 스킨십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유 후보는 지난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6.67%의 득표율로 6.17%를 얻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0.5% 차로 간신히 제치고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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