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다시 한번 시민의 힘을 통해 정의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해달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대선은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낸 것이며,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우리들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이미 뼈저리게 경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적폐청산이라는 과제를 안고 시작된 선거인만큼 이번 대선은 그 엄중함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크다”며 “지금이라도 후보의 정책을 냉철하고 합리적으로 따져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차선이 없다면 차차선을 선택해서라도 우리나라가 조금이라도 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그러나 “이번 대선이 후보간 합종연횡 없이 대부분 후보가 레이스를 완주해 유권자들의 선택폭은 넓은 반면 정책과 공약이 제대로 제시되지 않아 깜깜이선거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특히 “가짜뉴스, 네거티브와 신상털기, 불법선거운동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6차례 진행된 TV토론조차 정책 경쟁 대신 인신공격으로 메워졌고, 유권자들은 후보의 정책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그럼에도 유원자들은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운영할 대통령을 뽑기 위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면서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국가발전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지혜를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판단이 어렵다면 경실련이 그동안 진행해온 후보자 공약 평가와 ‘후보선택도우미’ 프로그램을 이용해 나와 정책이 맞는 후보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투표의 엄중함을 되새기며 유권자들은 내일 투표장으로 향해 달라”며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은 결국 시민의 몫”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