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재산 가운데 2억 원의 출처가 소명되지 않는다며 대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성완종 리스트’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문재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7일 논평을 통해 “홍준표 후보가 2012년 상환한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임대보증금 6억 가운데 2억 원의 자금 출처가 소명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후보는 2011년 6월 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 1억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2억 원 가운데 일부가 성 회장으로부터 받은 정치자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2015년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서 홍 후보가 2011년 당 대표 경선 기탁금 1억 2,000만 원의 출처가 논란이 되자 ‘은행 대여금고에 보관 중이던 아내의 비자금으로 충당했다’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며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아내의 비자금 조성 경위를 전혀 다루지 않고 ‘수행비서가 경선 기탁금을 집에서 국회로 가져왔다’는 홍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도 수행비서가 부인하면서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은행 대여금고에 수억 원을 넣어두고 사용했던 후보가 갑자기 자신을 서민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당혹스럽다”며 “홍 후보는 불법정치자금 연루 의혹이 있는 2억 원의 출처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