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SNS)
【팩트TV】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30%에 가까운 부동층이 안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바로 여론조사에서 드러나지 않는 ‘샤이 안철수’라고 주장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지율이 여전히 30%대 박스권에 머무는 문 후보는 대세가 될 수 없다”면서 “오는 9일 본 투표는 사실상 ‘안철수-문재인’ 양자간 결선투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선관위가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보·부동층이 29.2%에 달했다”면서 “또 공표 금지기간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의 지지도가 40%에 가까웠지만, 유보·부동층을 감안할 때 당선권에 한참 못 미친다”면서 “결국 이번 선거는 유보 및 부동층에 의해 판가름날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문 후보의 수사권이 부여된 적폐청산특별위원회 구성 공약에 대해서는 “또 다시 공안정국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소름이 끼칠 지경”이라며 “과거에 머물러 복수를 외치는 세력에게는 정권을 줘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번 대선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는 사실”이며 “국정농단의 공범인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후보는 탈당파 의원 12명의 복당과 동시에 친박 인사들에 대한 당원권 정지 등 징계를 해제하면서 도로 친박당임을 만천하에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을 이끌어 낸 국민의 민심은 거대양당 패권세력이 활개 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문 후보를 반대하면서도 홍 후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여론조사를 완전히 뒤집었던 초록태풍이 이번에도 안철수의 대선 승리라는 드라마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안 후보는 서울에서 2호선을 타고 녹색행진을 진행한다”며 “골든크로스의 주인공은 바로 안철수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가 의뢰해 월드리서치가 지난 4월 28~29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49.8%)과 유선전화 면접(50.2%) 방식을 이용한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다(응답률 : 15.2%).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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