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22일 이종명 국정원 3차장이 사이버사령부 창설 멤버였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진 의원은 군구조개혁관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2011년 1월 1일에 민군심리전부 신설과 이 3차장의 민군심리전부장 임명이 이루어졌다고 말했지만, 국방부 대변인은 2011년 2월 22일에 이 3차장이 임명됐다고 브리핑했다면서,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이버사령부 서정호 1처장과 530단장, 이종명 국정원 3차장이 함께 근무한 흔적이 있으며, 사이버사령부 국정감사에서 서 1처장이 이 사실을 인정했지만, 국방부 대변인이 이를 부정하기 위해 이 3차장의 민군심리전부장 임명일자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2010년 1월 11일부터 2011년 11월까지 2년 가까이 초대 사이버사령관으로 근무한 군수부장에게, 2010년 한 해 동안 사이버사령부의 전체 증원 인원이 10여명, 2011년에는 14~15명 정도였는데 2012년에 80여명으로 증가했다면서 이것이 연례적 증편인지 질의했다.
군수부장이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인원증원계획을 세웠으며, 2010년도부터 급히 인원이 모아졌기 때문에 해당 기술과 인력이 양성되지 않아 2010년과 2011년에 많이 충원하지 못했다고 답변하자, 진 의원은 올해 19명이 늘어났지만 아직도 기술적 문제와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이버사령부에 증원된 인원들은 심리전단에 배치됐다며, 심리전단은 전문적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 의원이 사이버사령부 창설 당시 데려온 합참 심리전 담당 요원들의 출신과 사이버사령부를 만든 사람에 대해 물었으나 군수부장이 대답을 회피하자, 진 의원은 새로운 조직의 초대사령관으로 가면 어떤 연유로 조직이 만들어졌고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기본적으로 보고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군수부장은 정보기획부장이 창설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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