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국 300여 단체로 구성된 ‘2017전국주권자행동’ 등 유권자 단체들이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이번 대선은 적폐청산과 촛불의 개혁요구 실현을 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주권자의 권리인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2017대선주권자행동과 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 주권자전국회의 등 유권자 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9대선은 내우외환에 처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로 세우고, 각박하고 힘겨운 우리 국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엄동설한에도 광장에서 ‘이게 나라냐’고 외친 촛불시민들의 거센 함성은 결코 박근혜를 탄핵하고 감옥으로 보낸 것에 그칠 수 없다”면서 “촛불혁명은 국정농단 범죄와 적폐세력에 가담한 부역자들을 철저히 청산하고, 새로운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갈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어떤 정당과 어떤 후보가 촛불혁명의 요구를 잘 실현할 수 있을지를 놓고 정치적 입장과 정책적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고 평가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면서 “광장을 밝힌 촛불의 새로운 민주공화국에 대한 요구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주권자의 권리인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들은 황교안 행정부를 향해 “공명선거의 무한책임이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을 엄중히 막고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관변단체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활동과 발언으로 공명선거를 해치는 시도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관위가 국민의 참정권과 정치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촛불이나 적폐라는 말을 단속하고 일상적인 정책관련 비판 활동을 봉쇄하는 반헌법적 작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촛불로 만든 대선이 국민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바꿔나갈 수 있도록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9일 촛불대선 당일 투표가 어렵다면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일에 꼭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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