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당은 2일 최근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 “문제는 51대 49의 싸움이 되느냐 60대 40의 싸움이 되느냐는 점일 뿐”이라면서 “안 후보의 숨은 표가 한국판 장미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대선 승리를 확신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당 자체분석 결과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후보의 핵심 지지층은 중도성향 유권자이며, 이들은 본인의 정치적 성향을 잘 드러내진 않지만, 선거 당일 표를 통해 심판을 내주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빅데이터 기법을 통해 분석한 판세 결과는 안 후보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샤이 안철수’ 주장의 근거로 “(2013년) 노원병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는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가 38.2%, 안철수 후보 38.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실제 선거 결과 안 후보가 60.5% 득표라는 압도적 승리로 나타났다‘며 ”또 지난 4·9총선에서도 안 후보가 지지율에서 뒤처지는 여론조사 결과도 많았지만 52%의 득표율로 승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도 국민의당이 여론조사에서 14%였으나 실제로는 26.7%로 민주당을 앞섰다”면서 “당시만 해도 단순한 이변으로 취급됐지만, 빅데이터 분석 기법이 발달하면서 숨은 표의 반란은 이변이 아닌 과학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패권 정치에 더 이상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되고 기득권 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바닥 민심이 안철수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모든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명하고 미래지향적인 국민들은 패권 정치를 종식시키고, 서구 유럽처럼 화해와 상생 협력의 정치를 실현시켜 줄 것”이라며 “안 후보는 국민과 함께 승리할 것이고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