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9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지율에 따라 역사관과 안보관이 오락가락 하고 있다며 미국의 사드배치 비용 10억 달러 요구에 다시 사드배치 반대로 돌아설 것이냐고 꼬집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안 후보가 윤봉길 의사의 의거와 관련 ‘대한민국 정부는 임시 정부의 적통을 계승한다’고 했다”며 “그러나 지난 TV토론에서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피해를 받으셨다’라는 사실상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후보의 당시 발언은 일부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해 8·15 광복절 축사에서 임시정부를 부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름 사이에 달라진 것은 안 후보의 지지율 밖에 없다”면서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보름 만에 자신의 역사관까지 바꾼 것이냐”고 비난했다.
박 공보단장은 “안 후보가 당초 사드배치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뒤 ‘상황이 변했으니 입장이 바뀌는게 맞다’고 강변한 바 있다”면서 “(임시정부 발언 처럼) 이제 미국이 사드 비용으로 1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니 다시 반대로 돌아설 것인지 답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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