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자유한국당이 2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노무현 정부가 한미FTA를 체결했다’는 발언을 두고 “문 후보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이명박 정부 당시 극렬하게 한미FTA 비준안을 반대하지 않았느냐”면서 “그런데 최근에 한미FTA를 찬양하고 있다”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호부 측 원영섭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한미FTA는 노무현정부가 체결한 대표적인 통상정책이고, 당시 문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면서 “그러나 국회 비준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FTA는 다르다고 하면서 반대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선 과정부터 최근까지 한미FTA의 재협상을 요구할 만큼 대한민국에 성공적인 결정”이라며 “문 후보도 지난 3월 대한민국과 미국의 무역에 서로 이익이 됐음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원 수석대변인은 “문 후보는 스스로 옳다며 한미FTA를 추진하다가 야당이 되자 합리적인 이유도 없이 극렬히 비준을 반대했고, 최근에 들어서는 무슨 이유인지 다시 찬양하고 있다”면서 “매사에 그렇듯이 본인의 잘못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고백이 없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문 후보가 지금의 한미FTA를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과거 적극적인 비준 반대 행위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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