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2일 야당을 돕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검찰지휘부와 범죄피의자인 국정원 요원들에게 진실을 거부하라고 당당하게 지시하는 국정원장 등 정상적인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정감사를 통해 진실을 은폐하고 국민을 속이려는 박근혜정권의 철면피한 집요함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열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국정원의 조직적인 대선개입 사실을 감추려는 권력과 여기에 굴종하는 검찰과 국정원의 수뇌부와 오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거대한 권력과 맞서 외롭게 싸워온 수사팀 검사들이 있다는 사실이 법사위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정부가 죽기 살기로 진실을 감추기 위해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이어 특별수사팀 갈아치우기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재판에 영향을 주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수사에서 배제당한 윤석열 검사의 수사팀장 복귀와, 수사팀이 끝까지 소신을 갖고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신분보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윤 전 팀장은 21일 법사위 국감에서 “6만여 개의 국정원 트윗을 수사하면서 선거사범 사상 유래 없는 중대범죄라고 생각했다”면서 “수사 검사들이 분노했다”는 증언을 통해 진실의 상당부분이 국민 앞에 드러났다면서,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한 법무부장관과 국정원장,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책임 있는 인사들의 즉각 퇴진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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