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선 주자들의 촛불정신이 후퇴하고 있다며 퇴진행동이 오는 29일 촛불 개혁과제의 적극적 추진을 촉구하는 23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촛불집회를 이끌어온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7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0월 첫 촛불집회 이후 22차례에 걸친 촛불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냈다”면서 “그러나 정치권이 촛불 개혁과제를 적극적으로 받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촛불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촛불 개혁과제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당선될 대통령도 촛불혁명의 과제를 안고 한국 사회 대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진행동은 국방부의 사드 기습배치에 대해서도 “기본설계와 시설공사조차 시작도 안 된 상태에서 (차기 정부가) 사드 문제를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도록 못 박기 위한 것”이라며 “민심을 외면하고 우리의 주권과 자결권을 짓밟은 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드배치는 주권과 평화를 파괴할 조치라는 점에서 가계가 반대해왔고 대선 이후 차기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이라며 “불법 반입한 사드 장비를 즉각 철거하고 성주와 김천 주민들에 대한 폭력 탄압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드 장비 반입이 얼마나 진척됐든 사드 배치는 반드시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며 “대선 후보들은 주권과 자결권을 무시한 폭거를 해결하고 사드 배치를 저지하는데 사명을 다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퇴진행동은 대선 후보들에게 △재벌체제 개혁 △공안통치기구 개혁 △정치·선거제도 개혁 △좋은 일자리·노동기본권 △사회복지·사회공공성강화 생존권 보장 △성평등 포함 평등권 실현과 사회적 소수자 권리 △남북관계·외교안보정책 개혁 △위험사회 구조 개혁 △교육불평등 개혁과 교육공공성 강화 △언론개혁과 자유권 보장 등 촛불민심의 열망을 모은 10대 분야 100대 촛불개혁과제 실현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퇴진행동은 오는 29일 6시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사전집회에 이어 7시에 23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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