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자유한국당은 2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북한의 핵미사일 실천배치 여부를 묻는 홍준표 후보의 질문에 ‘드디어 장거리 미사일에 곧 탑재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것과 관련 “드디어라는 부사는 기다렸거나 바라던 일이 이뤄졌을 때 쓰인다”며 색깔론 공세에 나섰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후보가 홍 후보의 질문에 ‘드디어’라고 하는 걸 보고는 말문이 막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대체 어떤 사고 구조를 가져야 북핵 실험에 ‘드디어’라는 표현을 쑬수 있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가 어렵다”면서 “한 번이야 실수라고 칠 수 있겠지만, 전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 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노무현 정권 당시 이뤄진 1차 핵실험 이후 지난해 5차 핵실험까지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 문제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불안해하며 전쟁 위협마저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0억 달러 이상의 거액을 북한에 퍼주며 북핵 고도화의 원인을 제공한 노무현 정권의 2인자인 문재인 후보가 지난 정권의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개성공단 2,000만 평 확대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으로 북한에 돈 대줄 생각만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드디어 북핵 실전 배치가 이뤄졌다고 생각하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드디어 북핵 위력을 몸소 체험하게 될 지 모른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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