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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3자 단일화…그렇게 결론 났지만 받아들이기 어렵다"
"유승민 '지켜본다'는 찬성 아닌 '방해하지 않겠다'는 의미"
등록날짜 [ 2017년04월26일 11시09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이혜훈 바른정당 선대위 부위원장은 26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에 대선후보 3자단일화을 제안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 “개인적으로는 생각이 다르지만, 결론이 그렇게 났으니 뭐 어쩌겠느냐”면서도 “저는 이걸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은 청산돼야 할 사람들이 청산되긴커녕 오히려 꽃보직을 받으면서 우대받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단일화가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는 보수단일화를 꺼낸 그 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바뀜 없이 자유한국당은 탄핵을 불러온 세력, 탄핵에 사과하지 않고 불복하는 세력의 청산이 있어야 한다 라는 분명한 전제를 달았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는 길이 좀 어둡고 힘들다고 도로 돌아가자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사드든 뭐든 특히 박지원 대표의 대북송금 문제 같은 부분에서 정체성이 우리와 맞게 변경되든 바뀌어지든 해결되지 않으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어제 (JTBC) 토론회에서 보셨지만, 국민의당도 자유당도 절대 단일화 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면서 “홍준표 후보가 굉장히 강하게 얘기하는 걸 아마 모든 국민이 보셨을 거고 또 안철수 후보도 절대 안 된다고 거부하는 걸 보셨을 것”이라며 의총 결정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유승민 후보가 의총 결정에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는 “지켜본다라는 표현은 수용하고 받아들이겠다는 것보다 방해하지 않겠다 정도의 의사표현”이라며 “후보의 입장은 단일화를 반대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당이 그걸 제안하고 하는 행위를 하는 부분에 대해선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거비용 보전을 받지 못할 경우 당 재정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는 “저희의 경우 1원 한 푼 빚을 낸 적이 없고 또 당의 돈을 1원 한 푼 당겨쓴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기 때문에 설사 기준에 미달해서 보전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일부 기초·지방의원의 (자유한국당) 회군 움직임에는 “보수가 전멸할 위기에 처한 마당에 지금은 보수 후보 지지율을 다 합해도 10% 미만”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래를 보고 여기서 보수를 바꾸고 개혁하기 위해 어려운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또 보수를 위해 곡 같이 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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