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딸 설희 씨의 재산고지 거부 시점과 수십 억의 적자만 내고 결국 철수한 ‘안랩USA’ 설립 시기가 겹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 후보가 최대주주인 안랩이 2013년 사회이사 전원의 2차례 반대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에 안랩USA를 설립했다”면서 “회사 위치도 (설희 씨가 박사 과정에 진학한) 스탠포드 대학에서 차로 20분 거리”라고 말했다.
이어 “안랩USA는 설립 첫해 별다른 영업 활동도 없이 투자금 15억 6,000만 원보다 많은 17억 원의 적자를 냈고, 이듬해인 2014년에도 별다른 영업활동도 없이 1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며 “2015년에는 적자 규모가 2,200만 원으로 크게 줄었음에도 오히려 안랩은 지난해 돌연 안랩USA를 청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 딸 설희 씨는 2012년 미국 대학 박사 과정 입학해 아직 재학 중이며, 줄곧 공개해왔던 설희 씨의 재산 고지 거부를 국회에 신청한 시기는 2014년”이라고 설명했다.
윤 공보단장은 “세간에 ‘안랩USA’의 설립 강행과 설희 씨 재산고지 거부를 연결 지어 보는 시각이 많다”며 “진실은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다. 더 이상 ‘네거티브’라는 단어 뒤에 숨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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