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막말 논란과 관련 “기본이 안 되있는 분”이라며 “아이들 앞에서 대통령이라 말하기 남부끄러운 분은 대통령 후보 자격도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홍 후보는 최근 ‘설거지는 여자가 하는 일’ 발언 외에도 ‘(문재인 후보는) 세탁기에 들어갈 사람’ ‘손학규 토굴정치쇼 그만하고 집에나 가라’ ‘대선에서 지면 보수우파 한강에 뛰어들어야’ 등 거친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심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반송시장 유세에서 “우리 엄마들은 아이들이 따라 배울만한 좋은 말을 하는 대통령을 원한다”며 홍 후보의 막말 논란을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동안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를 하면서 대부분 시간을 부패비리 혐의 때문에 재판을 받으러 다녔다는 점”이라며 “주민들에게 석고대죄라도 해야 할 판에 대선후보로 나오면서 경남 도정을 1년 3개월간 공백 상태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박근혜정권의 후예”이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박근혜 정권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면서 “결국 이번 대선은 탄핵을 주도했던 야3당의 문재인·안철수, 그리고 심상정의 개혁경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또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남북관계, 민주주의 운영에 있어서는 개혁적인 면모를 보였으나, 먹고사는 문제에서는 기득권 편을 들었다”면서 “민주화 이후 60년 동안 늘 친재벌 정부였기 때문에 청년들이 헬조선을 외치는 대한민국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60년 동안 뿌리까지 칭칭 얽혀있는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려면, 거침없는 개혁을 할 수 있는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가진 리더십이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촛불이 이미 정권교체를 해놨다”며 “대한민국을 새롭게 개혁해나가야겠다 생각하시면 주저 없이 심상정을 찍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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