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오는 29일 대규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도 정치권이 사드배치를 묵인하고, 한일 위안부 합의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침묵을 지키는 대선 후보들에게 촛불민심의 경고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퇴진행동은 20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촛불에 의해 이뤄지는 촛불대선”이라며 “그러나 촛불의 요구인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의제는 구태의연한 선거공학에 밀려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농단 세력들이 대선 후보를 내고 한반도 긴장 상황을 기회로 삼아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 하고 있으며, 어느새 국정농단의 주범인 우병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재벌총수들이 슬그머니 처벌의 칼날을 피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박근혜정부에서 강행된 대표적 적폐인 사드배치 강행에 대해 주요 정당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이를 묵인하거나 오히려 반대에서 찬성으로 당론 변경을 시도하는 등 촛불 민의에 역행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탄핵 이후 주요 정당들이 한일 위안부 야합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폐기를 위한 아무런 행보도 취하지 않고있다”라며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진상규명,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 규제 등 이뤄지고 있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퇴진행동은 이러한 흐름을 “박근혜 정권의 잔당들과 그 적폐의 완전한 청산을 요구하는 민심과 사회대개혁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국정농단 세력의 준동과 주요 정당의 적폐청산 방기에 맞서 오는 29일 광화문광장에서 23차 범국민행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혹한에 날씨에도. 연말연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30여일간 촛불을 들어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반통일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렸듯 다시 국민의 목소리를 거부하는 어떤 세력도 촛불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팩트TV후원_1877_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