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9일 손학규 국민의당 선대위원장이 어제 대구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선거 끝나면 토굴 정치쇼 그만하고 자택에서 만년을 보내시라”고 맞받아쳤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손 위원장이 대구유세에서 한 말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해 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 위원이 우리당을 배신하고 나가도 비난한 적이 없고 또 민주당을 배신하고 국민의당으로 갔을 때도 비난하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만 정치 낭인으로 전락해 이당 저당 기웃거리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며 “과거 같은 당에서 선배로 모시고 존경해오던 분이 무슨 미련이 남아서 막바지에 저렇게 추하게 변해 가는지 참으로 정치는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손 위원장에게 “옥스퍼드 출신답게 자중해서 선거운동 하라”며 “이번 선거가 끝나면 강진토굴로 가서 또 정치쇼 하지 마시고 광명자택으로 가셔서 조용히 만년을 보내시라”며 대선 이후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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