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식 불참 이유로 ‘세월호 가지고 3년 해먹었으면 됐다’고 발언한 것과 관려 “스스로 박근혜정권의 적폐 잔존물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식에 불참한 홍준표 후보의 막말이 목불인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3년이 지나도록 국민이 세월호를 호명하는 것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치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단 한 발자욱도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는 전 국민적 트라우마이고 정치가 외면하면 도대체 누가 세월호 문제를 해결한다는 말이냐”면서 “정치본연의 의무를 저버리겠다는 선언을 이리도 당당하게 하는 홍준표 후보는 국민을 대의 할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추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물었다”면서 “그러나 홍 후보와 자유한국당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세월호를 대형참사로 만든 박근혜정권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돈보다 생명을, 인간의 존엄을 우리 한국사회 중심에 놓기 위한 정치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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