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7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선거 벽보용 사진에 ‘포토샵 처리를 최소화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얼굴과 몸이 각각 다른 날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과도한 뽀샵’이 아니냐는 지적을 내놨다.
임한솔 정의당 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후보의 벽보 사진이 얼굴은 좌우반전에 매고 있는 어깨띠도 어색하게 합성됐다”면서 “국민의당 주장대로라면 사진 속 인물과 안철수 후보가 다른 사람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후보 측이 선거 국면에 뭐든 이슈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거짓홍보로 없던 이슈를 만드는 것은 국민과 유권자의 눈을 가리고 정책선거를 저해하는 효과만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광고천재니 하는 말은 이제 그만 넣어두라”면서 “가뜩이나 얼마 남지 않은 선거일동안 정책상의 허점을 메우는데 집중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의 선거 벽보를 지난 2013년 방송된 KBS2 ‘광고천재 이태백’의 모티브가 된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국내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간판가게에서 근무하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이후 원쇼 페스티벌 금상 등 국제광고제에서 메달을 받으며 광고천재로 이름을 날렸다.
안 후보 측은 선거 벽보에 대해 “이제석 대표 특유의 광고 스타일”이며 “문제점으로 지적된 여러 부분들은 제작자가 정확한 의도를 가지고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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